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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국민을 직접 만나 민심을 듣겠다던 대선후보 시절 약속 연장선이다.
참석자들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의 만남인 줄 알고 호프집을 찾았다가 행사 시작 10분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요즘 최저임금과 고용 문제 등이 심각하게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그런 말씀들을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하자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중소기업 사장은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생산직 기업들은 굉장히 고통스러워 한다. 최저임금 인상을 업종과 지역별로 속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한 편의점주는 가맹점 불공정 계약 문제를 얘기하며 "심야영업만 안 하게 해달라"라고 호소했고, 아파트 경비원은 "은행이 폭리를 취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청년 구직자들은 "취업 준비에 돈이 많이 든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다가 과감하게 포기했다"고 호소했다.
가벼운 농담도 오갔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화 중 "창밖에 어느 분이 스마트폰에 '임종석 잘생겼다'는 문구를 띄웠다"고 하자, 임종석 비서실장은 "제가 시킨 것이 아닙니다"라고 재치 있게 받아넘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많은 얘기를 듣고 싶어 왔는데 경력단절여성, 취준생, 자영업자 등 여러분의 많은 얘기를 들었다"며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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