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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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 소폭 상승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02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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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올해 2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2일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12일 대비 6월 11일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8%, 전세가격은 0.09% 각각 상승했고 월세가격은 0.2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주택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등 요인으로 오피스텔 가격동향 자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 서울시, 6대 광역시, 세종시, 경기도 등 9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월 오피스텔 매매, 전세, 월세 등 가격동향을 조사하여 공표하고 있다.

2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수도권 지역의 각종 개발 호재 지역과 입지가 좋은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0.18% 상승했다. 다만 양도세 중과, 대출규제 등 2분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부동산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은 많이 둔화했다.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임대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지역의 전세품귀현상이 나타나 전세가격은 전분기 대비 0.09% 상승했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 신규 오피스텔 공급, 아파트 전세가 하락 등 요인으로 상승폭은 둔화했다. 

월세가격은 거주수요가 분산되고 저가 대체주택으로의 이주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하락 전환했다. 월세 오피스텔 물량이 과다하게 풀린 것도 월세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4월 양도세 중과 및 대출규제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며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각종 개발 호재와 거주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0.50%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매매가격 상승에 따라 동반 상승한데다 전세 물량이 희소해 임대인 우위 시장이 형성된 영향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 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0.34% 상승했다.

월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와 지속적인 오피스텔, 아파트, 다가구 주택의 공급으로 월세 매물이 적체되며 기존의 오피스텔과 입지·편의시설이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0.04%)로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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