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BBC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대 연구팀이 13년 동안 3만7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6컵 이상의 차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심장병 위험이 36%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2~4잔의 커피를 마실 경우에도 심장병 위험이 20%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심장병 예방 효과는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차나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라면서 "차나 커피는 뇌졸중이나 암 같은 다른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성을 높이지 않으면서 심장에는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심장재단의 엘렌 메이슨 박사는 "커피와 함께 담배를 피우거나 움직이지 않고 TV 앞에 장시간 앉아 차를 많이 마실 경우 심장병 예방 효과는 완전히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저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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