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50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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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50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공사 수주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4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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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C N107 현장 조감도.
▲ NSC N107 현장 조감도.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은 지난 23일 약 5000억원(6억300만 싱가포르달러) 규모 싱가포르 남북간 고속도로 N107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N106 구간(6800억원 규모)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인접공구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중부 토아 파요(Toa Payoh) 지역에 총 길이 1.37㎞의 지하차도와 설비건물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하며 이달 중 착공해 2026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평소 교통량이 많아 공사 중 주변 교통흐름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특히 이번 공사구간 내 설치돼 있는 100m 길이의 고가도로를 이설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삼성물산은 가격입찰에서 최저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특화설계를 제안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가격 위주의 입찰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안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공사를 수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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