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콘크리트에 다수 구멍과 각종 이물질 발견…안전성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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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콘크리트에 다수 구멍과 각종 이물질 발견…안전성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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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한빛원전 콘크리트 구조물에 다수의 공극(구멍)과 각종 이물질 등이 발견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한빛 1∼6호기 콘크리트 구조물 안전성에 대해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점검을 통해 한빛원전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다수의 공극과 함께 각종 이물질이 섞여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우선 한빛 1호기 고준위 폐기물 저장 건물 외벽에 가로 5㎝, 세로 9㎝ 잡목이 섞여 있었다. 2호기 원자로 격납건물 외부의 제어설비가 들어있는 구조물에는 가로 5㎝, 세로 45㎝ 목재가 들어있었다. 3호기에서는 공극이나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4호기에서는 지난해 8월 격납건물 내부철판 공극 발견 이후 이번 점검으로 소형 공극 2곳이 추가로 발견됐다.

5호기 보조건물 대형 관통부(배관 연결부)에서는 가로 40㎝, 세로 10㎝ 합판이 들어있었고 상부 표면에 모르타르 들뜸(5㎜) 현상이 발견됐다. 6호기는 배관부에서 가로 20∼37㎝, 세로 30∼70㎝ 공극 2곳이 발견됐다.

원전 측은 이러한 문제들이 건설 당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과정에서 다짐 등이 부족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점검 결과 구조적 안전성 문제나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은 없다고 원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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