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는 사측과 합의해 이날 오후 2시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장 대회의실에서 제8차 임단협 교섭을 연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조는 사측의 요청에 따라 이날 교섭 전 안전확약서약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사측이 CCTV 설치 요청을 철회하는 대신 사측 교섭 대표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확약서를 써달라고 요구한 것에 응했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12일 8차 교섭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CCTV 설치 문제로 결국 무산됐다. 노조는 양측이 동시에 캠코더로 교섭 현장을 촬영하기를 원했고 사측은 교섭 전 회의실 내 CCTV 설치를 요구하면서 입장이 대치됐다.
현재 지엠본사에서 한국지엠의 법정관리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교섭 결과가 사측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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