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순 前 총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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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순 前 총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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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지낸 유창순 전 국무총리가 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1918년 평남 안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평양공립상업학교와 미국 헤이스팅스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박정희 정권 초기에 상공부 및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냈고, 당시 박 대통령과 통화관리 문제로 의견충돌을 빚어 사임했다가 5공화국 때인 1981년 한국무역협회장으로 복귀했다.

1982년 15대 총리를 지낸 고인은 1989년 호남석유화학 회장에 취임했고, 그해부터 1993년까지 제19~20대 전경련 회장을 맡는 등 산업화시대의 경제발전을 이끈 주역으로 활동했다.

1981년 전경련 회장이던 정주영 명예회장을 도와 서울올림픽 유치에 기여했고, 2002년엔 현 한나라당 대표인 정몽준 의원이 이끄는 `국민통합21' 창당추진위원장을 맡는 등 현대가(家)와도 인연을 맺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애자 여사와 아들 순정 순형 순일 순호 순제 씨와 딸 진명씨 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5일 오전 9시. ☎(02)3010-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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