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달러당 106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6.9원 상승한 1065.5원으로 출발해 1062∼1067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1.6원이나 내리면서 종가 기준 3년3개월 만에 최저(1058.6원)를 기록했으나 이날 반등으로 하락분을 절반 정도 메웠다.
이날 환율 상승 반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달러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나는 강한 달러를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무역과 기회 측면에서 확실히 약달러가 미국에 좋다"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발언과 대조를 이루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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