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알리코제약은 서울 여의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를 공식 선언했다.
알리코제약은 제네릭 의얌품(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완제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전문(ETC)/일반(OTC) 의약품을 포함한 제네릭 제품을 제조 또는 위탁생산해 SCO(판매대행사)를 통해 전국 종합병원 및 의원, 도매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88개의 전문의약품과 32개의 일반의약품 등 품목군을 구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익률이 높은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비중을 늘리며 수익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시설을 갖춘 생산시설을 통해 다품목 소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CSO(판매대행) 제도가 정착되며 전문화된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마케팅비 절감 효과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는 퍼스트 제네릭을 비롯해 다양한 신규 제네릭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신사업으로는 천연물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해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쳔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이 진행 중으로 이고들빼기, 벌개미취 등 천연 식물을 이용한 건기식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진출이 타진되면 R&D(연구개발)을 통해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항국 알리코제약 대표는 "코스닥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변화하는 제약 트렌드에 맞춘 비즈니스 영역 강화 및 천연물 연구개발에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코제약은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1일과 2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같은 달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1만3000원으로 총 235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936만575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