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4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항제철소 내 산소공장에서 외주업체 근로자 이모씨 등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포항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들은 세명기독병원, 성모병원, 포항선린병원 등에 안치됐다.
사고는 포항제철소 내 산소를 공급하는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이날 제철소 내 고로에 산소를 공급하는 산소공장 냉각탑에서 내장재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제철소 측은 이들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내장재 교체작업 도중 새어 나온 질소를 들이마셔 중독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제철소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문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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