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낮 12시3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화성·성남·오산·과천 지역에 발효 중이던 건조주의보를 건조 경보로 대치했다.
이와 함께 입산시 화기소지 및 폐기물 소각 금지 등 화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건조 경보는 2015년 3월24일 이후 약 3년 만에 발효됐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건조경보는 실효습도 25%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 상태를 수치로 환산해 화재 발생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시각 현재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경상, 대구, 부산, 울산, 충북, 전남 일대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데다 추위가 이어지면서 화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졌으니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