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시행 2년…452억 자금 조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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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시행 2년…452억 자금 조달 성공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24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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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크라우드펀딩이 시행된 지난 2년 간 450억원이 넘는 자금이 조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참여 확대를 위해 투자한도를 늘리고 세제혜택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크라우드펀딩 주요 동향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2년 간 총 274개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45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당 평균 조달 금액은 1억6000만원, 성공률은 54.2%였다. 지난해에만 183건의 펀딩이 성공해 27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전년(115건, 174억원) 대비 각각 59.1%, 59.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일반투자자 1만5283명이 참여해 전년(5592명) 대비 173.3% 늘었다. 일회성 참여가 아닌 5회 이상 크라우드펀딩에 지속 투자한 일반투자자도 551명이나 됐다.

펀딩 성공기업은 연간 22.5%의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2016년 중소기업 일자리 증가율이 1.9%였음을 감안할 때 크라우드펀딩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투자자 참여 확대를 위해 투자한도 확대와 세제혜택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일반투자자 투자한도를 기업당 500만원, 총 1000만원으로 확대한다. 투자 경험이 많은 일반투자자에 대해서는 적격투자자로 인정해 투자한도를 2배 추가 확대해준다.

기존 벤처기업 및 창업 3년 이내 기술우수기업에게만 제공되던 소득공제 혜택도 창업 3~7년 이내 기술우수기업까지 확대해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에 제한됐던 1인 수제버거 가게 등 소규모 음식업이나 미용업 등의 크라우드펀딩 참여를 허용해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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