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65포인트(1.63%) 하락한 886.5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905.95포인트까지 치솟았으나 곧 낙폭을 키워 내리막길을 걸었다. 오후 들어 884.91까지 떨어지는 등 전날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1461억원, 119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입장을 바꿨다.
반면 기관은 홀로 278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기관은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과반수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9.76%), 셀트리온헬스케어(13.97%), 셀트리온제약(10.1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 외에 티슈진(3.28%), 차바이오텍(1.98%) 등이 내렸다. 반면 바이로메드(8.49%), CJ E&M(3.16%), 메디톡스(2.69%), 펄어비스(0.84%), 로엔(3.66%) 등은 올랐다.
이날 완리(29.97%), 드림시큐리티(29.96%), 한국전자인증(29.95%), 클래시스(29.93%)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반면, 태양씨앤엘(27.48%), 우리기술투자(19.70%), 씨티엘(19.03%), 라이브플렉스(18.82%)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상승세에서 하루 만에 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31포인트(0.25%) 내린 2515.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7% 내린 2517.19로 장을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2500선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대량의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은 2881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기관은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79억원, 67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으며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과반수가 하락세다.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0.40%), 삼성전자우(1.37%), 현대차(0.32%), LG화학(2.55%), NAVER(1.66%), KB금융(0.61%), 삼성바이로직스(3.99%) 등이 하락했다. 반대로 POSCO(1.98%), 신한지주(0.96%), 현대모비스(1.38%), SK텔레콤(0.19%) 등은 올랐다.
이날 잇츠한불(14.42%), 롯데관광개발(13.73%), 대한전선(11.76%) 등이 크게 올랐으며 반대로 동원금속(19.49%), 에이프로젠KIC(9.94%), SK케미칼(6.25%) 등은 크게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0.42%) 오른 1069.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