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2년만에 잠정 합의…"위기 극복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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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2년만에 잠정 합의…"위기 극복에 협력"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31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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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 양측은 1년7개월 간 매듭짓지 못한 임금단체협상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내년 일감 부족으로 인한 회사 위기를 극복하는데 노사가 협력하기로 했다는 것이 회사 입장이다.

지난 29일 노사는 지난해 5월 시작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비롯해 올해 분까지 2년치 임금협상을 함께 묶어 진행해온 교섭에 대해 이번 합의안을 내놓았다.

잠정 합의안 내용에는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성과금은 산출기준에 따라 지급하고 상여금 지급 기준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변경된 상여금 지급 기준은 △전체 800% 중 300%는 매월 25%씩 지급 △매 분기말 100%, 설·추석에 각각 50% 지급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잠정 합의안이 마련된 만큼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임단협을 마무리 짓고 내년 위기극복에 노사가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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