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 시장이 시가총액은 증가했으나 신규상장 기업수는 개장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의 올해 연말 시가총액은 4조9000억원으로 1년 전(4조3000억원)보다 14.0%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7개사의 시가총액 감소분을 감안하면 23.3%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넥스 상장 기업은 154개사로 전년(141개)보다 9.2% 늘었다. 그러나 △2013년(24개) △2014년(34개) △2015년(49개) △2016년(50개)로 꾸준히 증가하던 신규상장 기업수는 올해 29개에 그치면서 개장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올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7억9000만원으로 작년(24억7000만원)보다 27.5% 줄면서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다만 4분기에는 코스닥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코넥스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32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코넥스 기업의 유상증자나 주식 관련 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액은 올해 2056억원으로 작년보다 55.6% 증가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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