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내년 하반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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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내년 하반기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공식화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01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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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추진 중인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 도입이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어드십코드는 큰 저택의 집안일을 맡은 집사처럼 기관투자자도 최선을 다해 고객의 돈을 맡아 관리하고자 만든 주주권 행사지침이자 모범규범을 말한다.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위탁받은 자금의 주인인 국민이나 고객에서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국민연금공단은 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7차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기업경영 투명성과 지배구조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스튜어드십코드' 연구용역 중간보고서를 제출하고 도입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은 국민이 맡긴 소중한 노후자금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통해 투자 회사 가치의 향상을 추구하고 궁극적으로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중인 국내 대기업 등 주요기업에 대한 지배구조 감시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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