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oT·빅데이터 기술로 미세먼지 해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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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oT·빅데이터 기술로 미세먼지 해소 나선다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20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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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올해 6월 한국외식고등학교에 구축한 공기질 측정기 앞에서 학생들이 스마프폰을 통해 교내 공기질을 확인하고 있다.
▲ KT가 올해 6월 한국외식고등학교에 구축한 공기질 측정기 앞에서 학생들이 스마프폰을 통해 교내 공기질을 확인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KT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미세먼지 해소에 나선다.

KT는 20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해당 기술을 비롯한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KT는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시설을 'IoT 기반 공기질 측정기' 설치장소로 제공 △개방형 IoT 플랫폼 구축·운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 지원 등을 추진한다.

KT가 제공하는 ICT 기반시설은 전국에 위치한 통신주, 기지국, 공중전화부스 등 500만개소에 달한다. 이 시설들은 소비자들의 생활 영역과 근접해 있어 공기질과 관련해 실질적인 정보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KT는 연말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기질 측정에 최적인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정부와 협의를 거쳐 공기질 측정기 설치 장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장소 제공과 함께 공기질 측정기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개방형 IoT 플랫폼도 구축·운영한다. IoT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는 정부에 우선 제공해 국가 측정망에서 수집한 공기질 데이터의 보조 자료로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향후 측정된 공기질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일반 국민들에게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KT는 공기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정책 수립도 지원한다. 정부 당국은 해당 분석 내용을 △정부·지자체의 살수청소차 운행 △천연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활용 중인 이끼 설치장소 선정 △미세먼지 확산 예측 알림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위해 서울과 6대 광역시에 공기질 측정망이 구축되고 미세먼지가 매년 주로 재발하는 시점인 내년 1분기에 시범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T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주요 거점 1500개소에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하고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전무)은 "KT의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들을 미세먼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며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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