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간염 소시지' 파문…국내 유통제품 검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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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發 '간염 소시지' 파문…국내 유통제품 검사 강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5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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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유럽에서 일어난 '간염 소시지' 파문으로, 국내 유통된 제품에 대한 검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유럽에서 햄과 소시지로 인해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했다는 정보에 따라 국내 수입∙유통 중인 제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E형 간염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되고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식약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 가공품에 대해 E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한다.

감염 우려가 제기된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을 수거∙검사하고, 이 과정에서 유통과 판매는 잠정 중단된다.

국내에서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하면서 가열이나 살균 공정을 거치지 않은 제품 역시 수거∙검사 대상이다.

식약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소시지 등 식육 가공 제품은 반드시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다.

유럽 현지 매체들은 최근 영국보건국 조사 결과, 영국에서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는 주원인이 수입산 돼지고기와 이를 이용해 만든 소시지 등 육가공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영국 한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이 주로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슬라이스 햄이 주범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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