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4개사 "주주가치 제고" 배당성향 2배 확대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롯데그룹 4개사가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배당성향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취지에서다.
4개사는 향후 배당성향을 최근 2년 평균 배당성향(12∼13%)의 2배 이상인 30%까지 높이고 중간 배당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공시했다.
배당성향은 기업 당기 순익 가운데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 비율을 나타낸다.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등 그룹 주요 4개 계열사 분할합병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오는 29일 4개사 주주총회를 거쳐 통합 법인인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향후 자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은 "이번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발표는 주주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롯데그룹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배당정책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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