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獨보다 4개월 더 일하고 임금은 70%
[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우리나라 취업자 1인당 연간 평균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멕시코에 이어 2번째로 긴 것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구매력평가 기준 실질임금은 OECD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16일 OECD의 '2017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기준 국내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069시간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 35개국 평균(1764시간)보다 305시간 많았다.
한국 취업자의 연간 실질임금은 구매력평가(PPP) 기준 3만2399달러로, OECD평균인 4만2786달러의 75% 수준에 불과했다.
OECD 국가 중 연간 평균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국가는 독일이었다.
독일 취업자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1363시간, 연간 평균 실질임금은 4만6389달러, 시간당 실질임금은 34.0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취업자가 독일 취업자보다 4개월 더 일하는 반면 연간 평균 실질임금은 독일의 70% 선에 머물렀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간당 실질임금이 높은 국가에는 룩셈부르크(41.4달러), 노르웨이(37.7달러), 덴마크(37.3달러), 네덜란드(36.8), 독일(34.0달러), 미국(33.7달러)등이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