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누적매출 3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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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누적매출 3000억 돌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10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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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가 출시 3년8개월만에 누적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최초로 '최단 기간,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 누적 판매량은 1억봉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명임을 감안하면 국민 1인당 비비고 왕교자 2봉을 먹은 셈이다.

올해 들어서도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월 비비고 왕교자 매출은 약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성장했다. 3년 전보다는 무려 7배 이상 늘었다.

특히 비수기인 3월 이후에도 매월 100억원 이상 팔리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리가 간편하고 식사, 안주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혼술∙홈술과 간편식 트렌드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성과에 힘입어 시장 내 지위도 확고해졌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6월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2%를 차지했다. 경쟁사(16.9%)와의 격차를 지난해보다 한층 더 벌렸다. 교자만두 시장 내 점유율은 지난해 47.1%에서 올해 50.2%로 3.1%포인트 상승했다.

비비고 왕교자는 고기,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풍부한 식감을 구현한 제품.

만두피는 3000번 이상 반죽을 치대고 수분 동안의 진공반죽을 통해 쫄깃하고 촉촉함을 살렸다. CJ제일제당은 원맥 구성비, 밀가루 특성 등을 연구하며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내 비비고 왕교자 전용 만두피도 개발했다.

CJ제일제당은 여름철 맥주 성수기 시즌에 발맞춰 '왕맥'(왕교자+맥주)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비고 왕교자 매출을 전년보다 30% 성장한 15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허준열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마케팅담당 부장은 "국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식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브랜드와 연구∙개발(R&D), 제조 경쟁력을 차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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