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영국에서 6인승 무인 셔틀 2대를 도입해 울릉도에서 1년 정도 안전성 시험을 거친 후 관광객 등을 운송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자율주행차가 실제로 운행하는 것은 울릉도가 처음이라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시범 운영 중 3대를 추가로 도입해 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운행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차 5대 수입과 운영에는 5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됐다.
경북도는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마크 가니어 영국 국제통상부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정부·경북IT융합기술원·영국 웨스트필드 스포츠카와 자율주행차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맺었다.
또 경북도는 자율주행차 제조업도 육성한다.
전국 자동차 부품 100대 기업 가운데 24개가 대구와 경북에 몰려 있어 영국 자율주행차 기술을 접목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
영국은 자율주행차 강국으로 한 해 7500만명이 이용하는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에서 자율주행차 '울트라 포드'를 300만㎞ 이상 운행했고 지난해부터는 런던 그리니치에서 자율주행차를 무사고 운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센서·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주요 기술을 집약한 분야로 세계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영국 자율주행 기술과 도내 자동차 부품 양산 기술을 접목해 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