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베이징(北京) 옌치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커브드 포럼'에서 커브드 LCD와 초박형 LCD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포럼이 열린 지난 8일 삼성이 공개한 제품은 '65인치 S-커브드 LCD'와 '65인치 커브드 글래스 도광판(LGP)'이다.
S-커브드 LCD는 커브드 전용 픽셀이 적용돼 상하좌우로 형태가 구부러져 있다. 삼성 측은 제품이 사람 안구와 비슷한 곡률 형태를 통해 화면의 몰입감을 높인다는 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65인치 커브드 글래스 LGP는 두께가 4.9㎜로 얇은 제품이다. 우수한 화질을 제공함과 동시에 설치 장소에 맞춰 여러 세트 디자인이 구현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커브드 제품이 최근 비활성화한 LCD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TCL, 하이센스 등 중국 메이저 TV업체들과 협업해 현지에서 커브드 시장을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중국의 유수 TV 제조업체와 모니터 제조업체, 중국 정부·학계·유통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목적은 최신 커브드 LCD 기술 동향과 시장 분석, 제조사별 제품 전략 등을 공유함으로써 시장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참석 주체들은 소위 '커브드 연맹'으로서 결속 강화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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