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美 반도체 컨퍼런스서 최신 V낸드·SSD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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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美 반도체 컨퍼런스서 최신 V낸드·SSD 솔루션 공개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9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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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10일까지 열리는 미국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17에서 서버 시스템의 집적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NGSFF(Next Generation Small Form Factor) SSD(사진)'를 공개했다.
▲ 삼성전자가 10일까지 열리는 미국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17에서 서버 시스템의 집적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NGSFF(Next Generation Small Form Factor) SSD(사진)'를 공개했다.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삼성전자가 8일 미국에서 열린 반도체 컨퍼런스에서 최신 V낸드와 차세대 SSD 솔루션을 공개했다.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17(Flash Memory Summit)'은 매년 현지에서 개최돼왔다. 플래시 메모리 업계 관계들이 주로 참석하며 이번 일정은 오는 10일까지 3일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1Tb V낸드' △서버 시스템의 집적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NGSFF(Next Generation Small Form Factor) SSD' △기존 고체 SSD보다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Z-SSD' △신개념 데이터 저장방식을 적용한 'Key Value SSD' 등 혁신적인 V낸드 기반 신기술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1Tb 낸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3차원 셀(Cell)' 용량이 기존(512Gb)보다 2배 늘어났다.

1Tb 낸드는 16단을 적층해 하나의 단품 패키지로 2Tb를 만들 수 있다. 고체형 정보저장장치(SSD)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것.

삼성전자는 1Tb V낸드가 적용된 최대용량의 SSD 제품을 오는 2018년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서버 시스템 내 저장장치의 공간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신규 SSD 규격인 'NGSFF SSD'도 발표했다.

기존 M.2 SSD로 구성된 시스템을 'NGSFF SSD'로 대체하면 동일 시스템 공간 기준 저장용량을 4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이날 서밋에서 삼성전자는 16Tb 'NGSFF SSD' 36개를 탑재한 576Tb의 레퍼런스 시스템(1U)을 공개했다. 2U 시스템으로 1PB(페타바이트)의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NGSFF SSD'를 올 4분기부터 양산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 내년 1분기에는 반도체 표준 단체 'JEDEC'의 표준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다양한 서버 고객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날 함께 발표한 'Z-SSD'는 최적화된 동작회로를 구성해 성능을 극대화한 하이엔드 SSD제품이다. 기존 NVMe SSD 대비 읽기 응답속도가 7배 빠른 15㎲다. 읽기와 쓰기를 반복하는 시스템 환경에서 최대 12배까지 향상된 응답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고성능 서버용 캐시 등 빠른 응답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Z-SSD'가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Z-SSD를 첫 공개했고 현재 샘플을 통해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밋에서 비정형 데이터 저장에 특화된 신개념 'Key Value SSD'도 함께 선보였다.

기존 SSD은 다양한 종류, 크기의 데이터를 저장할 때 특정 크기로 변환해 저장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Key Value SSD 기술은 별도의 전환과정 없이 다양한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저장할 수 있다. 이는 시스템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높일 수 있고 SSD의 수명도 향상 시킬 수 있다.

진교명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은 "지속적인 V낸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 하고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 V낸드(1세대, 24단) 양산을 시작으로 올해 4세대 V낸드를 양산하는 등 낸드플래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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