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사옥 앞에서 산업은행의 무리한 매각 추진이 영업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해외 영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동 지역에서 수십 년간 금호타이어 제품을 수입해온 한 거래상은 이날 시위에서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매각되면 브랜드 가치 저하로 해외 시장에서 금호타이어 제품이 외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수출 환경 개선과 해외 거래처의 생존을 위해 계속 투쟁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초 더블스타로의 매각설이 퍼지면서 1분기 북미·유럽 등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0.9% 줄었다.
금호타이어의 해외 매출은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이로 인해 1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고 영업익은 201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2분기 실적도 크게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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