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 1조7천억원 규모 기업 채권 발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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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 1조7천억원 규모 기업 채권 발행 예정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8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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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3'
▲ '모델3'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미국 내 IT·경제 매체들이 7일(현지시간)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미국 채권시장에서 15억달러(1조7000억원) 규모의 기업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테슬라의 채권은 2025년 만기로 조달한 자금은 테슬라의 보급형 차량인 '모델3'의 생산하는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사채(CB) 외에 기업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 경제매체들은 "테슬라가 정크본드(고위험 채권) 시장에 데뷔했다"고 말했다.

보통 정크본드 시장에서 이자율은 5.4% 안팎이지만 테슬라는 이번 채권 발행에 연 5% 이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주가가 67% 급증하기도 한 테슬라가 시장의 위험 신호에도 채권 발행을 결정한 것은 모델3 대량생산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만5000달러(3950만원) 안팎 가격의 모델3는 테슬라의 첫 대량생산 모델로 테슬라는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내년에 모델3 50만 대를 생산하고 2020년에는 연산 100만 대 체제를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설비투자가 많이 필요하다.

테슬라는 2분기에 현금수입으로만 11억6000만달러(1조3000억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델3 제조 설비 확충에 20억달러 이상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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