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와 사단법인 대한당구연맹은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 개최를 위해 협력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LGU플러스가 2015년부터 후원해온 이 국제 대회는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이 승인한다.
대회마다 세계 유수 선수들이 참가해왔다. 참가자에는 △지난해 대회 우승자 이충복(시흥시체육회) △2017 World Game 우승자이자 현 세계랭킹 1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당구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등을 비롯해 세계 랭킹 8위 내 랭커 선수들이 참가한다.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아시아 최연소 월드컵(포르투월드컵) 우승자 김행직(전남연맹·LG유플러스) △국내랭킹 1위 조재호(서울시청) △국내 선수 중 최초로 세계팀선수권을 재패한 최성원(부산시체육회) △김재근(인천당구연맹) 등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상금은 지난해 대회 상금에서 8000만원이 증가한 2억4000만원이다. 이 중 우승상금만 8000만원으로 세계 최고 상금액을 갱신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16명의 선수들은 4명 4개조로 예선 조별리그전(40점 단판)을 펼친다. 이어 각 조 1~2위 8명이 본선 8강 토너먼트(40점 단판)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 같은 경기 구성 방식은 선수들의 경기를 더 많이 보고 싶다는 당구 팬들의 의견과 주최 측의 경기 구성 다양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경기일정으로 내달 5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3일간 예선 조별리그가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8강전과 4강전, 결승전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24시간 당구전문 방송인 빌리어즈TV가 주관해 방송한다. SBS SPORTS, U+비디오포털, 코줌, 카카오TV 등을 통해서도 대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남삼현 대한당구연맹 회장은 "LG유플러스컵 대회는 초청되는 것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 모든 3쿠션 선수들이 참가하고 싶어하는 대회"라며 "매 대회마다 명승부가 많이 나오는 대회로 올해 역시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당구 대회 후원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의 경기를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진정성 있는 후원을 계속해 쓰리쿠션 종목의 저변을 한층 확대하고 동시에 메이저 스포츠의 반열에 오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