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이날 신제품을 공개했다. 제품은 G6의 디자인과 편의기능을 그대로 계승했다. RAM과 내부 저장용량(ROM)을 늘린 LG Q6플러스도 함께 선보인다. Q6의 RAM과 저장용량은 각각 3GB, 32GB이다. Q6플러스는 각각 4GB, 64GB다.
LG전자는 Q시리즈를 내달 국내에서 첫 출시한다. 이후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Q시리즈가 프리미엄 제품군 G, V시리즈와 실속형 제품군 X, K시리즈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LG 스마트폰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Q6는 올해 G6에 최초 적용된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한 손에 들어가는 크기에 18:9 화면비의 5.5인치 대화면을 담아내 사용 편의성과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제품의 가로, 세로, 두께는 각각 69.3mm, 142.5mm, 8.1mm로 청소년이나 여성이 한 손으로 조작하기에 부담없다.
디자인은 전면에서 보면 제품의 둥근 모서리와 라운드 처리된 풀비전 모서리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후면은 테두리 부분이 곡면 처리돼 제품을 쥘 때 좋은 그립감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신제품의 내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측면의 메탈 테두리는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항공기, 요트 등에 쓰이는 AL7000 계열의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다. 메탈 커팅 기법으로 가장자리를 정교하게 깎았다.
Q6의 전면 광각 카메라는 화각(畵角)이 100도로 7~8명이 한 번에 같이 셀프 촬영이 가능하다. 고해상도 후면 카메라의 해상도는 1300만 화소다. 1:1, 4:3, 16:9, 18:9 등 화면비율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다.
최대 100장까지 연속으로 촬영해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GIF 모드', 화면을 반으로 나눠 1:1 비율의 사진을 촬영하고 하단에서 바로 업로드하는 '스퀘어 카메라' 등 기존 카메라 기능도 제공한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제품을 들어 올리면서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잠금화면이 해제되는 얼굴인식 기능이 도입됐다. 별도 앱 없이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FM라디오 기능 등 다양한 편의기능들도 적용됐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Q6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기능들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