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토지보상과 동시에 본격적인 착공이 들어가는 고속도로 노선은 총 24곳이다. '울산~함양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가 대표적이다.
울산~함양고속도로는 경상남도 숙원사업으로 함양, 밀양, 울산 등 경남권 주요 도시를 잇는 핵심 교통망이다. 올 2020년 개통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서울 마곡지구, 경기 고양, 파주, 문산을 잇는 서울~문산고속도로는 파주스타디움 앞 3공구 금촌IC 구간을 시작으로 최근 착공했다. 경기도 구리에서 세종시를 잇는 총 129㎞ 길이의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오는 2025년 개통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통망이 개선되는 지역은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개통된 구리~포천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인 경기 구리의 경우 평균 아파트값이 2015년 3억2856만원에서 지난달 3억6676만원으로 11.63% 올랐다. 경기 의정부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2억1594만원에서 2억3488만으로 8.77% 올랐고 경기 포천 아파트값은 1억4023만원에서 1억4698만원으로 4.81% 상승했다.
청약성적도 좋다. 동홍천~양양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강원 속초시에서는 올해 최고 54대 1의 청약경쟁률이 나왔다. 지난 2월 속초시조양동에서 분양된 '속초서희스타힐스더베이'는 평균 경쟁률이 28대 1, 최고 경쟁률이 53.69대1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고속도로 수혜지에서 하반기 신규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울산~함양고속도로 수혜지인 경남 밀양에서 대우건설은 내달 '밀양강푸르지오'(전용면적 74~84㎡, 총523가구)를 분양한다.
서울~문산고속도로 수혜지인 경기 고양시에서는 반도건설이 이달 '지축역 반도유보라'(76~84㎡, 총 549가구)를 분양한다. 남광토건은 경기 파주시에서 '파주 원더풀파크남광하우스토리'(59~148㎡, 총 1035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수혜지인 세종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올 10월 주상복합인 '세종 린스트라우스'(60~85㎡ 223가구∙85㎡ 초과 245가구, 총 468가구)를 분양한다. 양우건설은 경기 용인시에서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에듀퍼스트'(63~84㎡, 총 1098가구)를 분양한다.
모아종합건설은 봉담~송산 고속도로 수혜지인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대에서 올 11월 '송산그린시티모아미래도'(60~85㎡, 총 601가구)를 분양한다. 한라는 '당진~천안 고속도로' 수혜지인 충남 당진시에서 올 10월 '당진 수청2지구 한라비발디'(59~84㎡, 839가구)를 공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