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기관 가계대출 4개월만에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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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기관 가계대출 4개월만에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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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 및 예대율 규제 여파 분석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4개월 만에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예대율 규제 여파로 감소폭은 1년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예금취급기관(은행+비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497천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조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작년 9 900억원 줄어든 이후 처음이다. 감소폭은 작년 1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 축소 등으로 전월 5천억원 증가에서 1조원 감소로 전환됐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도 농한기 영향에 따른 상호금융 대출금 감소 등으로 전월의 36천억원 증가에서 1천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대출은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모두 1천억원씩 늘었으며 기타대출은 각각 11천억원과 1천억원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서울지역 대출 감소와 경기지역 대출 증가폭의 축소 등으로 전월 21천억원 증가에서 2천억원 감소로 전환됐으며 비수도권의 가계대출도 2조원 증가에서 8천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비수기 여파로 주택대출이 줄었고, 연초 상여금 유입 등으로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도 감소했다" "예대율 규제 여파로 은행들이 수신을 확대하고 대출을 줄인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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