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계, 사후서비스는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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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 사후서비스는 '엉망'
  • 최동훈 인턴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14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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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서비스 불만 51% 급증…AS·계약·과장 광고 등 지적
▲ 시계 브랜드 스와치 제품(스와치 제공)
▲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 제품. Swatch 제공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스와치, 아르마니 등 명품 고급시계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품질과 서비스 관련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14~2016년 접수한 시계 관련 피해구제 사례를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접수 사례는 550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14년 158건, 2015년 156건에 이어 지난해 236건으로  전년보다 51.3% 급증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시간·방수·내구성 등 '품질'과 사후서비스('AS) 불만'이 365건(6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약철회, 계약불이행 등 '계약 관련'이 160건(29.1%), '과장광고' 10건(1.8%) 등 순이었다.

구매가에 따라 200만원 이상 고급시계 제품 관련 사례는 81건으로 전체 사례의 14.7%에 달했다. 이를 구입 금액으로 환산했을때는 3억7400만원으로 전체 구입금액의 70.4%를 차지했다.

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제품 건수는 130건(23.6%), 50만원 미만은 330건(61.6%)이었다. 이들의 구매금액을 합하면 1억5700만원으로 전체의 29.6%이었다.

사례 가운데 브랜드가 확인된 389건을 분석한 결과 스와치가 32건(8.2%)으로 가장 많았다. 아르마니 26건(6.7%), 세이코 22건(5.7%), 구찌 18건(4.6%), 버버리와 티쏘가 각각 11건(2.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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