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무학그룹(회장 최재호)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무학은 베트남에서 보드카 등을 생산, 판매하는 주류회사 '빅토리(VICTORY)'사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주류기업이 해외 주류공장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학에 따르면 베트남 호아빈 도심 부근에 위치한 빅토리사는 보드카와 와인, 스파클링 와인, 주류원료와 병음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VICTORY 보드카' 제품은 2010년 베트남과학협회 금메달, 2011년 중앙협회 BEST FOODS(공중 보건에 대한 안전 식품)를 받았다.
아울루 WTO 통합 브랜드 골드컵, 2012~2014년 베트남 기업 골드 프레스티지 상 등을 두루 수상하며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류의 원료는 물론 주류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무학 측의 설명.
한 관계자는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인 기업이라는 기업이념을 위해 성장세가 기대되는 베트남 주류공장을 인수하게 됐다"며 "무학의 노하우와 베트남의 풍부한 원료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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