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글로비스 주식 78만6576주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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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글로비스 주식 78만6576주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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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정몽구 회장이 글로비스 주식 78만6576주(거래금액 771억6300만원)를 넘기는 방식으로 주주대표소송 관련 배상액을 변제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초 현대차 소액주주들과 경제개혁연대가 정 회장과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14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두 사람이 연대해 현대차에 70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정 회장으로부터 글로비스 주식 22만5천122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금 운용 차원에서 유동성 확보가 용이한 글로비스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정 회장은 이날 글로비스 주식 101만1698주를 현대차에 넘긴 셈이 됐다.

이날 종가(1주당 9만8100원) 기준으로는 총 992억4800만원어치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이 보유하는 글로비스 주식은 종전의 862만1837주에서 761만139주(지분율 20.29%)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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