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뒷맛 깔끔…'철봉맛'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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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뒷맛 깔끔…'철봉맛' 없앴다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24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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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 뒷맛 깔끔…'철봉맛' 없앴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일각에서는 '철봉맛'으로 표현한다. 라거 계열 맥주 특유의 공통적인 잔향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마신 뒤 3초가 지나기 전 카스, 하이트 등 기존 라거 맥주들과 맛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는 롯데주류 측의 공언에는 이유가 있었다. 앞서 언급한 향을 제거했다.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분명히 달랐다는 얘기다.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한다는 A언론사 기자는 "씁쓸한 끝맛이 적어서 마시기에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에 이어 롯데주류가 새로 출시한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Fitz Super Clear)는 그렇게 소비자들과 만날 준비를 끝마쳤다.

롯데주류는 24일 서울 잠실 모처에서 피츠 수퍼클리어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내달 1일 본격 출시에 앞선 일종의 '신고식' 성격이다.

해당 제품은 알코올 도수 4.5%의 라거 맥주다. 청량감과 깔끔한 끝맛을 전면에 내세웠다.

라벨 디자인은 맥주 특유의 시원함을 강조하기 위해 실버와 블루를 사용했다. 역동적인 형태로 'F'를 디자인해 부드럽게 넘어가는 맥주의 속성을 강조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

도약하는 한국 대표 맥주로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호랑이 이미지도 적용됐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한국맥주의 고질적인 단점인 '싱겁고 개성 없는 맛'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특히 맥주 발효 시 온도 관리를 일정하고 견고하게 유지하지 못하거나 좋은 원료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잡미를 없애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 '수퍼 이스트(Super Yeast)'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렸다.

맥아는 햇보리를, 호프는 신선한 향이 특징인 유럽산 헤라클레스 홉을 각각 사용했다. 클라우드와 동일한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제조공법을 적용했다.

수퍼이스트로 만든 최적의 깔끔함을 지향하는 만큼 초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음에 집중할 계획이다.

20~39세의 고객을 타켓으로 하는 만큼 이들 고객과 지속적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2015년 착공한 맥주 제2공장은 올 7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맥주 공장은 완공 후에도 기계안정화를 위한 시운전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제품 안정화를 위해 1공장에서 피츠를 우선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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