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장관과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노박 장관은 15일 베이징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원유 감산안의 유효기간을 내년 3월말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이는 미국의 셰일가스, 리비아·나이지리아 내 석유 생산이 각각 증가·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두 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산유국들의 감산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원유재고를 5년 평균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등 원유 시장의 안정화 목표를 천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제 원유가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이날 약 1.8%까지 올라 지난 1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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