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부터 음료까지 줄인상…소비자 지갑 '홀쭉'
상태바
라면부터 음료까지 줄인상…소비자 지갑 '홀쭉'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12일 14시 0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간 산업 동향] 통신 3사, 15일 정오까지 번호이동 중단

PYH2017050910770001300_P2.jpg
◆ 라면부터 음료까지 줄인상소비자 지갑 '홀쭉'

식음료 가격 인상 러시가 지속돼 소비자들의 근심이 늘고 있다. 작년부터 최근까지 라면, 맥주, 치킨, 햄버거, 사이다 등 '국민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름세다.

롯데칠성음료는 8일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밀키스, 레쓰비, 실론티, 솔의눈, 핫식스 등 7개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평균 7.5% 인상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오비맥주가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 올렸다. 코카콜라도 같은 달 코카콜라와 환타 출고가를 평균 5% 상향했다.

이어 하이트진로도 하이트와 맥스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33% 올렸다.

맥주와 '찰떡 궁합'인 치킨값 인상도 우려된다. 치킨 프랜차이즈 1위 BBQ가 지난 1일 자로 황금올리브치킨 등 10개 품목의 가격을 품목별로 8.6~12.5% 인상했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은 1일부터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짜짜로니 등 주요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4% 인상했다. 농심은 작년 12월 신라면, 너구리 등 12개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올렸다.

◆ 통신 3사, 15일 정오까지 번호이동 중단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12일부터 15일 정오까지 휴대폰 번호이동을 중단한다. 이 기간 동안 진행되는 SK텔레콤 전산 개편에 따른 시장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이 기간 통화품질∙단말기 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 및 A/S를 비롯해 번호이동 신규가입, 기기변경, 요금납부, 각종 서비스 신청, 조회∙변경 업무를 모두 이용할 수 없다.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번호이동만 중단된다. 신규가입이나 기기변경은 가능하다.

개통을 원한다면 미리 번호이동 대기 신청을 해야 한다. 오는 15일부터 순서대로 개통이 처리된다. 전산개편이 끝나는 15일 번호이동 업무가 몰릴 전망이다.

한편 KT도 6월3일 오후 8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전산 개편을 실시, 통신 3사 간 번호이동이 중지될 전망이다.

◆ 탈모 개선 화장품에 '의약품 아님' 표기 의무화

앞으로 탈모 등 질병 관련 기능성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라는 주의문구를 표기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입법예고했다.

식약처는 주의문구로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님'을 지정했다. 대상 제품엔 탈모 외 아토피, 여드름, 튼살 증상 관련 기능성 화장품을 포함시켰다.

이번 입법예고는 앞서 조치한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을 수렴한 후속조치다.

의료계는 식약처가 피부질환과 관련한 기능성 화장품의 판매를 허용하자 환자들이 화장품을 해당 질병 치료제로 오인할 수 있다고 반발해 왔다.

◆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면세점 3구역 또 유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DF3 구역 사업자 선정 입찰이 또다시 유찰됐다. 지난 10일 입찰 신청을 마감했지만 참가신청서를 낸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대기업 몫으로 패션∙잡화를 취급하는 DF3 구역은 앞서 두 차례 입찰에서 유찰됐다. 이번에는 임대료를 10% 낮춰 재입찰이 진행됐으나 또다시 유찰된 것이다.

앞서 DF1(향수∙화장품)과 DF2(주류∙담배∙포장식품) 구역은 각각 호텔신라와 롯데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두 구역 입찰에 도전했던 신세계와 한화갤러리아의 DF3 구역 입찰 신청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말 제2터미널 가동에 맞춰 DF3 구역 면세점 개장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