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50원대 하락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1610선을 회복했다.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2개월 만에 '팔자' 우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현ㆍ선물시장에서 9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수급개선 기대를 높였다.
2일 코스피지수는 20.54포인트(1.29%) 오른 1615.12에 거래를 마쳤다. 17.85포인트 오름세로 개장하고 나서 줄곧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300억원을 순매수했다.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며, 순매수 규모로는 8거래일 만에 최대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에서도 6100억원을 사들이며 290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를 이끌어냈다.
해외발 훈풍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전날 미국 뉴욕에서는 소비지표 호조에 다우지수가 0.76% 올랐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유럽 주요 지수도 1~2%대 상승했다.
다만 외국인의 강도높은 '바이코리아'에 코스피지수는 다른 아시아권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0.49%, 대만 0.26% 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0.24%, 홍콩 항셍지수는 0.83% 포인트 하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 내리며 115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7.4원 내린 1152.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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