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6' 배터리 시험 공개…'못질해도 멀쩡했다'
상태바
LG전자 'G6' 배터리 시험 공개…'못질해도 멀쩡했다'
  • 서정필 기자 htgsj@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27일 15시 3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서정필 기자] LG전자는 지난 24일 주력 스마트폰 'G6' 생산 거점인 경기도 평택시 LG 디지털 파크 생산라인과 제품 인정실, 배터리 평가 실험실을 국내외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특히 배터리 안전을 검증을 위한 충격실험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LG전자는 배터리 위에 직경 15.8㎜의 쇠 막대를 올리고 9.1㎏짜리 추를 61㎝ 위에서 떨어뜨리는 충격 시험과 날카롭고 긴 못으로 배터리를 빠르게 찌르는 관통 시험등 배터리 안정성 평가를 위한 두 가지 실험을 시연했다.

두 시험은 스마트폰을 강하게 내려치거나 반려동물이 이빨로 깨무는 등 극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시연 결과 G6 배터리는 국제 규격을 뛰어넘는 충격·관통 시험에도 처참하게 부서질 뿐 발화하거나 폭발하지 않았다. 

LG전자는 배터리 개발 단계에서 20여가지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 미국 안전 검증기관 UL의 11가지 검사보다 2배 가까이 많은 항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지향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평가랩을 운영하는 김성우 LG전자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 배터리는 폭탄이나 마찬가지"라면서도 "이대로 설계된 배터리는 외부에서 강한 충격을 주더라도 폭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실험실과 실험 장면 공개는 'G6' 출시 전부터 안정적인 제품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LG전자가 이러한 목표를 더욱 더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