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병제 유지 48% vs 모병제 대체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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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제 유지 48% vs 모병제 대체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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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제 유지 48% vs 모병제 대체 35%"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현행 징병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도입하자는 의견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내달 1일 국군의 날을 앞두고 지난 27∼29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 징병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전체의 48%로 집계됐다.

현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35%였다.

응답자의 7%는 의견을 보유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에서는 징병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55%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인 20∼40대 응답자는 '징병제 유지'와 '모병제 도입' 응답률이 비슷했다.

징병제 유지에 찬성한 응답자는 '국방 의무는 공평해야 한다'(24%) '국가 안보와 존립에 필요하다'(23%)를 주로 이유로 꼽았다.

모병제 도입에 찬성한 응답자가 주로 꼽은 이유는 '군대는 원하는 사람만 가야 한다'(31%)였다.

'군 생활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2%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들은 △ 공동체∙단체∙조직생활 경험(21%) △ 책임감∙자립심(17%) △ 인내심∙끈기를 배움(15%) △ 사회 적응력∙생활력이 생김(15%)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응답자의 20%는 '시간 낭비' '경직되고 획일적인 군대문화' 등 이유로 군 생활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자녀 또는 친척이 군에 지원할 시 육군∙공군∙해병대 중에 어디를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 육군(38%) △ 공군(16%) △ 해병대(13%) △ 해군(3%) 순으로 나타났다.

공군의 경우 지난 2011년과 비교할 때 추천하겠다고 답한 응답률이 5년 전의 11%에서 16%로 5%포인트 높아졌고 육군∙해군∙해병대는 큰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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