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6년간 59건…71명 사상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지난 6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총 59건의 역주행 사고가 나 7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역주행 사고 건수는 총 59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11년 13건, 2012년 7건, 2013년 17건, 2014년 8건, 2015년 11건 등이었다. 올해 1∼7월에는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노선별 역주행 사고 건수를 보면 경부고속도로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 이어 서해안고속도로 8건, 남해고속도로∙남해 제1고속도로 각 5건 등이었다.

이 기간 역주행 사고에 따른 사망자수는 15명, 부상자수는 5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망자수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3명으로 최다였다. 부상자는 경부고속도로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로공사는 "음주나 착오로 인한 진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지만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 의원 측에 전달했다.

안 의원은 "국민이 안심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역주행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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