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미르재단 의혹' 최순실·안종범 등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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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미르재단 의혹' 최순실·안종범 등 고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9월 29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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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미르재단 의혹' 최순실·안종범 등 고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시민단체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모금 의혹과 관련해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대표 윤영대)는 29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최씨와 안 수석, 미르와 K스포츠의 대표와 이사들을 뇌물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낸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800억원대의 자금을 모아 미르와 K스포츠에 출연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상근부회장, 62개 출연 기업 대표도 배임 등 혐의로 함께 고발할 방침이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미리 공개한 고발장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이 전경련에 요구해 모금하고 미르 인사에 관여했고, 최순실은 K스포츠 인사에 관여한 사실이 명백해 안종범과 최순실이 두 재단의 관리자이며 모금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경련이 조직적으로 거액을 모아 미르와 K스포츠에 출연한 것은 원샷법 관철, 세금 감면 등 특혜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며 "일련의 모금 과정을 뇌물 공여 행위로 봐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제기한 자신의 모금 개입 의혹과 관련해 "기업들의 미르재단 모금 과정에 전혀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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