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대포 맞은 백남기 농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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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물대포 맞은 백남기 농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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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물대포 맞은 백남기 농민 사망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던 농민 백남기(69)씨가 25일 사망했다. 백씨는 지난해 진보진영 시민단체의 대규모 시위인 '1차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다가 물대포에 맞은 후 의식을 잃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오후 2시 15분 백씨가 급성신부전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백씨의 장녀 도라지씨와 부인 박경숙씨 등 가족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백남기대책위는 이날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씨의 부검에 반대했다. 하지만 검경은 백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 등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백씨가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지 317일째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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