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실형 '정치생명 최대위기' 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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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실형 '정치생명 최대위기' 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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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지사(연합)

[이슈팀]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실형을 선고받아 정치생명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1993년 검사 출신 박철언 전 장관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사건은 드라마 '모래시계'로 제작돼 국민적 인기를 누렸으며 홍준표 지사는 이 드라마의 실제 모델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렇게 명성을 얻은 홍준표 지사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권유로 정계에 진출했다. 홍준표 지사는 4선 의원에 당 대표를 거친 뒤 지난 2012년 재보선을 통해 경남도지사가 됐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선 재선에 성공했다.

홍준표 지사는 여러 차례 막말 논란과 경남도지사 재직 후 무상급식 폐지 및 진주의료원 폐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보수층의 변함없는 지지를 유지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홍준표 지사는 지난 1월 기자간담회 당시 대권 도전을 선언했으나 사실상 이번 선고로 인해 대권 도전은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지사는 평소 자신은 여자와 돈으로부터 자유롭다고 할 만큼 청렴결백을 주장했다. 항소심 절차가 남아있지만 이번 선고는 이런 주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9월 8일 서울중앙지법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서 징역 1년6개월,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홍준표 지사가 지난 2011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보낸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 이같이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홍준표 지사가 현직 자치단체장인 점 등을 감안,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홍준표 지사는 재판 후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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