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부장검사, 그는 누구? '장인은 박희태, 박상아와 인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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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부장검사, 그는 누구? '장인은 박희태, 박상아와 인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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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부장검사, 여의도 저승사자에서 스폰서 검사로
   
▲ 김형준 부장검사(연합)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김형준 부장검사, 과연 누구일까.

법무부는 9월 7일 현재 비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에게 2개월 직무정지 명령을 내렸다. 김형준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 피의자와 부적절한 돈거래를 한 의혹 등으로 감찰을 받고 있다.

사법연수원 25기 김형준 부장검사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6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및 2007년 삼성특별수사감찰본부서 근무하며 삼성비자금의혹 특별수사를 진행했다.

김형준 부장검사가 이름을 드높이게 된 계기는 바로 2013년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수사팀장을 맡으면서다. 김형준 부장검사는 당시 전두환 일가의 미납 추징금 중 1,672억원을 자진납부하겠다는 발표를 이끌어내며 주목받았다.

또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장을 맡았을 당시엔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등 사법연수원 동기 중에서도 눈에 띄게 승승장구했다.

김형준 부장검사를 둘러싼 인맥에서도 주목할만한 이들이 많다. 9억원대 주식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진경준 전 검사장은 김형준 부장검사가 지난 2012년 인천지검 외사부장으로 있을 당시 2차장으로 있었다. 당시 김형준 부장검사는 진경준 당시 2차장 지휘 하에 재벌가 등의 외국인학교 부장입학 사건을 수사했다. 당시 적발된 사례엔 우병우 민정수석 처제, 전두환 며느리인 배우 출신 박상아 등도 있어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됐다.

김형준 부장검사의 장인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다. 이 때문에 김형준 부장검사가 배경을 등에 업어 승승장구한 것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다. 총선 출마 역시 노린다는 얘기 역시 있었다.

한편 김수남 검찰총장은 김형준 부장검사에 대한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엄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김형준 부장검사 비위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감찰팀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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