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롯데 비리' 소진세 소환…"신동빈 지시·보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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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롯데 비리' 소진세 소환…"신동빈 지시·보고 없었다"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9월 05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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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롯데 비리' 소진세 소환…"신동빈 지시·보고 없었다"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롯데그룹 경영 비리에 연루된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이 5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롯데수사팀은 이날 오전 소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소 사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오전 9시 50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한 소 사장은 신동빈 회장 등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조세포탈, 특정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 등에 "그런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소 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이후 수사 과정에서 혐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황이 나와 피의자로 재소환했다.

소 사장은 故 이인원 정책본부장,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등과 함께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검찰은 소 사장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로 재직할 때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참여한 경위와 신 회장이 지시했거나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룹은 롯데피에스넷의 손실 보전을 위해 2010∼2015년 사이 4차례 총 3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계열사들을 과도하게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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