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저금리 지친 투자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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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저금리 지친 투자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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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노부부 삼삼오오…"요즘엔 젊은 직장인도"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은행 이자가 연 2%도 안 되는 상황에서 노후 준비 하기가 쉽지 않다. 5년 전 장만한 아파트를 처분해 경기도쪽으로 이사하고 남는 돈으로 강남 오피스텔에 투자해볼까 한다." (송파구 잠실동, 50대 주부)

부동산 시장은 어렵다는데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가만히 앉아서는 저금리∙저성장∙고령화의 '3중 파고'를 넘을 수가 없다. 원금손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3% 수익률도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인식이 투자자들의 발길을 부동산으로 돌리고 있다. 지역별 부동산값 양극화의 골이 깊어질수록 강남에 대한 믿음은 확고해졌다.

대우건설이 시공, 2일 개관한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의 연령층은 아파트 현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삼삼오오 모인 50~60대 주부들 무리가 많았고 노부부도 있었다. 오전 중 이미 청약을 넣고 돌아간 사람도 있다고 했다.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는 지난 2013년 분양한 역삼역 푸르지오시티에 이어 2번째로 역삼역에 들어서는 푸르지오 오피스텔이다. 역삼역 일대의 비싼 땅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 건설 현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9-24 일대에 위치한다. 기존 건물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견본주택이 마련된 역삼동 677-28에서 바로 맞은편이다.

현장과 견본주택 모두 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다. 조금만 더 걸으면 2호선∙분당선 선릉역도 이용 가능하다. 버스정류장은 지하철역보다도 가까이 있다.

   
 

건물은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시공된다. 오피스텔 736실과 더불어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17~39㎡로 소형에 해당한다. 원룸형과 투룸형으로 총 7개 타입이 있다.

가장 수요가 많은 17㎡(계약면적 42㎡) 평면이 A형 560실, B형 16실 등 576실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어 18㎡(42㎡) 48실, △ 27㎡(65㎡) 32실 △ 32㎡(78㎡) 48실 △ 39㎡(94㎡)E 16실 △ 39㎡F 16실 등이다.

17㎡형은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양쪽에 화장실∙욕실과 개수대가 마주보고 있고 안쪽에 개방된 공간이 있는 일반적인 구조다.

39㎡의 경우 유리파티션∙드레스룸 슬라이딩도어∙타일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옵션을 이용해 공간을 아파트 못지않게 알차게 꾸밀 수 있다. 혹여 있을 수 있는 실거주 수요자를 감안한 성격이 강하다.

  ▲ 39㎡F 타입 실내

분양가는 전용 17㎡ 기준으로 2억3000만~2억5500만원이다. 가장 비싼 39㎡F 타입은 최저 5억1500만원이다. 평당 4400만~4700만원 수준이다. 지난 5월 계약면적 3.3㎡당 1930만원에 분양한 '삼성역 대치 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 분양가보다 약간 저렴하다.

투자 포인트는 일대 오피스텔의 낮은 공실률이다.

특히 역삼역 인근에는 한국은행과 GS타워, 코엑스 등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임차 수요가 풍부하다. 오는 2023년에는 8만㎡에 달하는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연면적 93만㎡, 105층 규모의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완공된다.

이 오피스텔 분양 관계자는 "저금리 상황이 길어지니 요즘엔 직장인 투자 수요도 제법 있다"며 "가격이 비싼 만큼 수익률은 조금 낮아지지만, 여의도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배후 수요가 풍부해 공실률이 낮아 꾸준히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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