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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운호 뇌물 의혹' 부장판사 소환조사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고가 외제차를 사실상 공짜로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부장판사가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수도권 지방법원의 김모 부장판사를 불러 조사 중이다. 김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김 판사는 지난 2014년 정 전 대표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 중고차를 시세보다 현저하게 낮은 5000만원을 주고 사들인 후 정 전 대표로부터 차값을 일부 돌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정 전 대표와 함께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 17일부터 '기타 휴직'으로 처리돼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검찰은 정 전 대표가 차량 매각대금을 김 부장판사에게 일부 돌려준 정황을 포착해 김 판사를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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