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현미경] 코스피, 양호한 중국 경기 지표로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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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현미경] 코스피, 양호한 중국 경기 지표로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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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 제재와 저유가는 부담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양호한 중국 경기 지표로 인한 상승이 기대된다. 다만 중국 정부의 한류 콘텐츠 제재 움직임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주 코스피는 직전주 종가(2016.19) 대비 1.75포인트(0.09%) 오른 2017.94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중국 경기 지표가 다수 발표될 예정이다. 8일 수출입 지표, 9일 소비자물가지수 및 생산자물가지수, 11일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등이 예정돼 있다.

중국의 수출입 감소폭은 축소되고, 사회간접자본(SOC) 중심의 국영기업고정자산투자 증가는 견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바라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구조조정과 함께 재정지출을 확대하면서 일시적으로 경기 둔화를 상쇄하는 중"이라며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재정 지출 확대는 철강 뿐 아니라 비철금속, 기계 등에 대한 수요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제재는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한류 가수 공연 금지 등 비제조업 분야에서 제재 움직임이 보이는 등, 한류 훼손 우려가 존재한다"며 "콘텐츠 관련 업종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 범위를 1980~2030으로 예상했다.

저유가도 지켜봐야 한다. 지난 2일에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종가 기준 40달러를 밑돌았다. 원유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WTI는 6월 고점 대비 약세장에 진입했다"며 "유가 하락으로 인해 신흥국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1980~2040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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