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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조선업 불황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의 고재호 전 사장 등이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현대증권은 KB금융의 100% 자회사로 전환하고, 상장폐지된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인수로 업계 5위 도약을 노린다.
◆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전 대표 배임으로 공소 제기
대우조선해양은 고재호 전 대표이사와 김갑중 전 재무본부장(부사장)이 배임 등 혐의로 공소 제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공시했다.
혐의 발생금액은 4963억원이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36.2%에 해당한다.
공소 제기된 사항은 임원 성과급 수수·지급 배임 혐의로 지난 2012년 36억원, 2013년 49억원, 2014년 17억원이다. 종업원 성과급 지급 배임 혐의로는 2012년 1687억원, 2013년 1647억원, 2014년 1527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혐의 발생금액은 과거 발생한 비용으로 현재의 재무현황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 현대증권, KB금융의 100% 자회사 전환
현대증권은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KB금융의 100% 자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주식교환 대상 지분은 기존 KB금융이 인수한 현대증권 지분 29.62%(자사주 포함)를 제외한 잔여 주식 70.38%다.
KB금융과 현대증권 주식 간 교환 비율은 1:0.1907312다. 현대증권 주식 약 5주가 KB금융 주식 1주로 바뀐다.
주식교환은 오는 10월25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 KB금융 주식으로의 교환 예정일은 11월9일이다. 현대증권 주식은 11월22일 상장폐지 수순을 밟는다.
현대증권 측은 "비상장사인 KB투자증권과 바로 합병하는 것보다 상장사인 KB금융과 주식교환을 하는 게 더 공정한 가치 산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미래에셋생명, PCA생명 인수 추진... CJ, 동양매직 인수 검토
미래에셋생명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당사는 PCA생명 인수를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3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서 PCA생명의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인수하면 ING생명(총자산 30조4000억원)을 제치고 업계 5위로 올라선다.
CJ는 동양매직 인수를 검토 중이나 결정된 바가 없다고 1일 공시했다.
앞서 동양매직 최대 주주인 NH·글랜우드 PE는 동양매직 재매각을 위해 인수의향서를 발송했고, CJ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측은 "지난 3년간 투자와 외형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물로 나온 회사에 대해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STX중공업, 회생절차 개시
STX중공업은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제1회 관계인집회 기일은 오는 10월14일이다. 회생채권 및 회생담보권, 주식 등 신고기간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다.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 조사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3일까지다.
STX중공업은 2013년 9월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체결한 후 채권단의 공동관리를 받아왔다. 하지만 자금 유동성 악화로 인해 지난달 22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 포스코, 주당 1500원 현금배당...나이스인프라는 주당 3000원
포스코(POSCO)는 보통주 1주당 1500원씩 현금배당한다고 4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8%이고, 배당금 총액은 1199억9428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6월30일이고, 배당지급일은 오는 24일이다.
NICE는 자회사 나이스인프라가 보통주 1주당 3000원씩 현금배당한다고 같은날 밝혔다.
배당총액은 6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6월30일, 지급일은 5일이다.
◆ 네이처셀, 줄기세포 기술특허 양수
네이처셀은 대표이사인 라정찬 박사가 보유하고 있는 줄기세포 기술 특허를 30억원에 양수했다고 4일 공시했다.
양수를 결정한 특허는 혈관 내 투여에 적합한 크기를 가지는 줄기세포의 제조방법이다.
회사 측은 "특허를 활용해 제조된 줄기세포 제품 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지급하고, 지급기간은 10년"이라고 설명했다.
◆ 신후, 전 대표 징역 선고
신후는 전 대표이사 이준희가 27억원 규모의 횡령을 저지른 사실이 확인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1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별도 기준 자기자본의 12.49%에 해당한다.
신후 측은 "현 대표이사 염현규와 전 대표이사 이준희가 체결한 합의서에 따라 염 대표가 이번 횡령 금액에 대한 대위 변제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