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나왔어요"…제2금융권, 스타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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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나왔어요"…제2금융권, 스타마케팅 '활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7월 21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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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김지원 등 '별들의 전쟁'…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카드·캐피털 등 제2금융권에서 신규 상품·서비스 출시를 맞아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중에게 신뢰와 호감을 주는 스타를 기용, 제품의 시장 정착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거론된다.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도 꾀할 수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자사 홍보모델로 배우 김지원을 발탁했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연예인보다 일반인이나 외국인 모델을 기용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생활 플랫폼 '신한 판(FAN)' 인쇄광고에 김지원을 등장시켜 소비자들에게 서비스 출범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중이다.

신한FAN은 기존 '신한앱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30일 신한FAN 내에 신한금융그룹 7개사 통합포인트 서비스인 '신한 FAN클럽'을 론칭하는 등 기능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향후 TV광고와 인터넷, 홍보물 등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 김지원을 기용, 기업 메시지를 친근하고 임팩트있게 전달할 방침이다.

김 씨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류스타 반열에 오른 만큼, 해외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BC카드도 새롭게 시작하는 브랜드 캠페인 '지금하세요, BC' 모델로 배우 공유를 선정했다. 앞서 BC카드는 지난 2001년 '부자되세요', 2004년 '아빠 힘내세요' 캠페인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이번 캠페인은 고단한 현실 속에서 소홀히 했던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보며,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BC카드 측은 모델 발탁 배경으로 배우 공유의 이미지가 신뢰감 있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자사 브랜드 전략과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실용'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삼성카드도 모바일 특화카드 '탭탭(taptap)' 홍보를 위해 자사 모델인 배우 유해진을 앞세웠다.

유해진은 지난해 삼성카드 광고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는 카피를 유쾌하게 전달,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번 광고인 '삼성카드 탭탭-언제 어디서나' 편에서 유 씨는 특유의 친근감을 담아 탭탭의 신속한 발급 과정을 설명한다. 모바일로 카드 발급을 신청하고 드라마를 1편 보는 사이 카드가 발급된다는 내용이다.

KB캐피탈은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을 기용했다. 안 씨는 지난달 출시된 중고차 시세 제공∙매매 플랫폼인 'KB차차차' 광고에서 활약 중이다.

KB차차차는 작년 초부터 1년이 넘는 기간동안 KB캐피탈 내부 전담조직과 중고차 전문가들이 함께 준비해온 프로젝트다.

중고차 매매상사를 회원제로 운영해 신뢰도 있는 시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헛걸음 보상' '환불보장' '매도가 보장' 등 3가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 씨는 '중고차 팔 때' '중고차 살 때' 등 광고 2편에 등장해 중고차 거래 때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KB캐피탈은 KB차차차 운영과 관련, 별도 수익이 발생하지 않지만 공익적 서비스 차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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